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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브랜드별 히스토리

[자동차 탐구] 페라리(Ferrari) 브랜드히스토리

by 루카와 2016. 4. 10.



페라리는 이탈리아 마라넬로를 거점으로 하는 

FCA 그룹 산하의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1919년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한 엔초 페라리가 

1929년에 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를 

창설했는데, 이탈리아어 ‘Scuderia’는 ‘팀’이라는 뜻이다.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의 스폰서쉽을 받아 

F1에 출전했으며 1932년부터는 드라이버 생활을 마치고 

레이싱 팀을 관리하며 자동차 개발에 나섰다. 





1938년, 독일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알파로메오는 본사에서 레이싱팀을 

직접 관리하기로 결정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해체하였으며 엔초 페라리를 

새로운 레이싱팀의 매니저로 임명하여 갈등이 불거졌다. 





1939년 9월, 4년동안 자신의 이름인 페라리를 레이싱카에 

쓰지 않는다는 계약하에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를 

떠났고 며칠 후, 그는 ‘Auto Avio Costruzioni’를 모데나에 설립했다. 


1940년 그는 티포815 모델을 생산하여 

밀레 밀라아 레이스에 출전했으나 엔진 결함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고 

군수용품 생산하던 도중, 폭격으로 공장이 완파되어 

지금의 마라넬로로 이전하게 되었다. 


1947년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부활시키고 

본격적으로 레이싱카를 직접 제조하는 레이싱팀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자신의 이름을 단 최초 모델인 

페라리125C를 피아첸차에서 열린 레이스에 출전시켰다. 


1948년에는 125C의 엔진을 1995cc로 증량한 

최초의 도로용 모델 페라리166을 공개했다. 

엔초 페라리는 도로용 자동차 생산에 회의적이었으나, 

레이싱카 개발에는 엄청난 개발비가 투입되었기 

때문에 ‘레이싱 활동자금을 얻기 위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페라리166은 장거리 레이스를 포함하여 

각종 레이싱 대회를 휩쓸며 페라리의 명성을 떨쳤다. 


1950년대 초반 페라리340 아메리카, 페라리250 유로파, 

페라리375 아메리카 등을 출시했으며 1951년 영국 그랑프리에서 

당대 최강팀 알파로메오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창기 페라리 모델들은 기능성에만 치중하여 완성도는 떨어졌는데, 

1952년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Carrozzeria Pininfarina)사가 

디자인을 담당하며 생산된 페라리212부터 

뛰어난 예술성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때부터 피닌파리나가 페라리의 디자인을 도맡았다. 

1960년에 최초로 250GT 2+2 좌석의 차를 생산했으며, 

61년에는 긴 휠베이스의 포르쉐 California를 출시했다.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 페라리 365 GTB/4라는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전년 데이토나 24 레이스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으로 사람들이 이 모델을 ‘페라리 데이토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다음해 196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데이토나의 스파이더 버전이 데뷔하였다. 


1960년대 중반부터 페라리는 재정적인 문제로 

위축되기 시작했는데 61년 주요 임원들의 사임과 

레이싱카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1968년부터 제정된 미국의 안전과 배기가스에 관한 규정 때문이었다. 


안전과 배기가스에 관한 규정은 고성능 자동차를 만드는 

업체들에게는 큰 장벽으로 나타났고, 1969년 초, 

페라리는 지분 50%를 넘기고 피아트에 인수되었다. 





엔초 페라리는 레이싱카 모델 개발에 주력했고, 

도로용 자동차는 피아트에게 위임했다. 

1973년 석유파동이 발생하자 페라리는 

6기통의 작은 용량의 차량을 생산하였는데, 

이 차의 이름은 Dino 206GT이다.


‘Dino’는 1956년 요절한 엔초 페라리의 

아들의 별명으로 이후에 출시된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든 차종에 디노가 붙어서 출시되었다. 


1970년대 슈퍼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1984년 엔초 페라리는 투윈터보처저를 부착한 

최고 속도 304km/h의 페라리288GTO를 출시했다. 


이후, 엔초 페라리는 1987년 후륜구동 방식의 

2인승 스포츠카로 페라리 역사상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페라리F40을 발표했다. 

페라리F40은 페라리의 40주념을 

기념하는 모델이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이었다. 






창립자의 사망 후, ‘루카 디 몬테제모’ 사장이 취임했고 

1989년에 회사명을 ‘Ferrari S.p.A’로 변경했다. 

취임 후, 페라리355와 456GT, 360모데나 등의 

신차를 개발/출시하여 호평을 받으며 창립자 

사망에 따른 우려를 종식시켰다. 


2003년에는 전세계 399대 한정으로 

창립자를 기리는 ‘엔초 페라리’를 출시했다.






페라리의 엠블럼 'Prancing Horse'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이탈리아 영웅, 

비행기 조종사 프란체스코 바라카가 자신의 

비행기 기체에 그려 넣었던 것으로 1923년 

엔초 페라리가 레이서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사비오 레이스에서 바라카의 부모를 만난 후, 

그의 부모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그림이라며 

엔초 페라리의 차량에도 그림을 그리라는 제안을 

엔초 페라리가 행하면서 브랜드 로고의 효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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