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누구인가?

Ronaldo.

이 이름을 어느 누구로 기억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 사람의 나이대를 가늠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먼저 떠오른다면, 

당신은 98월드컵과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축구를 본 아재(?)이고,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먼저 생각난다면, 적어도 당신은 03년도 즈음 이후부터 

해외축구를 접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이 포스트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메시와 함께 축구 신계에서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기획한 글입니다. 

자, 그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에 대해 알아볼까요?

1985년 2월 5일, 포르투갈 본토에서 저 멀리 떨어진 외딴 섬, 

마데이라에서 크고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an)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아이에게 Ronaldo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훗날 그 아이는 어머니의 기대에 부흥하여 세계 축구역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선수로 성장하게 되죠.

연예인 같은 화려한 외모와 함께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갖추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축구 스타 호날두. 

지금은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어린 시절 호날두는 지독히 가난했습니다. 

호날두 가족은 시에서 가장 싼 아파트에 살았는데, 

겨울에는 참기 힘들 만큼 추웠고, 천장에서 비가 새기도 했다고 합니다. 

집 안이 너무 좁아서 세탁기를 옥상에 두어야 했고, 

두 명의 누나, 한 명의 형과 함께 같은 방을 써야 했습니다.

 

호날두가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고향인 마데이라 섬에서 

포르투갈 본토로 가야했을 때,비행기 푯값이 없어서 열두 살의 

나이에 보호자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타야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고, 생계를 책임진 것은 

엄마였기 때문에 집안 형편은 늘 어려웠던 것입니다. 

문제는 또 있었는데, 스포르팅 리스본 팀에 입단해서 수도인 

리스본으로 전학 왔을 때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외딴 시골이라고 할 수 있는 

마데이라 출신인 호날두는 수도인 리스본 사람들과는 

다른 억양과 말투를 가지고 있었는데, 

반 친구들은 그것을 가지고 놀려댔습니다. 

열두 살의 나이로 혼자 리스본에 떨어져 지내야 했던 호날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매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리스본에서 처음으로 마데이라로 돌아왔을 때, 

호날두는 다시는 리스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고 하죠..^^;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갔을 때부터, 

호날두는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목표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말라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른 몸을 살찌우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고, 탄산음료와 과자를 멀리했으며.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가장 나중에 떠날 만큼 열심히 훈련했고, 

자유 시간에조차 축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탁구를 즐겼습니다.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난 호날두였지만, 그 이상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 목표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요새말로 하면, 일명 흙수저였던 호날두. 

즉, 남들보다 좋지 않은 타고난 환경을 가졌지만, 

호날두는 피나는 노력으로 보란듯이 성공하여 훗날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조차 우리는 스스로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길 원한다면, 분명히 그걸 위한 방법도 찾게 될 거예요.”

최고의 선수가 된 지금도 그는 훈련장에 가장 먼저 오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라고 합니다.

또한, 실력과 별개로 몸이 아픈 아이들에게 헌혈을 하기 위해 몸에 문신을 하지 않는 호날두.

그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많은 여성들과의 스캔들로 인해 색날두(?)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감히 어느 누구도 그의 인성과 실력과 노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호날두 프로필>

정상에서도 항상 노력하는 호날두.

그를 응원합니다.